오랫동안 직장을 다니다 보면 "옳은 말을 하는 것"과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다른 문제인지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를 처음 접했을 때 그 감각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에 권력과 체면이 어떻게 똬리를 트는지,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설정이 결코 과장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병원 속 부조리, 드라마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첫 방송 미리보기를 보면서 "설정이 좀 과하지 않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장면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드라마 속 구서대학교 병원의 수술 컨퍼런스 장면이 그랬습니다. 원장이 직접 개발했다는 MS 수술법에 참석자들이 박수를 쳐대는 장면. MS 수술법이란 원장의 이름 이니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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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