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과 사랑을 한 번에 손에 쥔 사람을 보면서, 솔직히 처음엔 '드라마니까 가능한 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은밀한 감사〉 최종화를 끝까지 보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인아가 스캔들과 좌천을 딛고 감사실 전무(Executive Director)에 오르는 과정, 그리고 기준에게 동거를 제안하는 마지막 장면은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꽤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었거든요. 저 역시 비슷한 기로에서 '성취냐, 관계냐'를 고민했던 시간이 있어서 이 드라마가 유독 마음에 걸렸습니다.좌천에서 전무까지: 주인아가 바꾼 건 직급이 아니었다드라마 초반 주인아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합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회사를 성취와 인정의 무대로만 바라보던 인물이었죠. 그런데 ..
카테고리 없음
2026. 9. 21. 09:34